![[외환-전망] 달러-원, 美·이란 합의 기대 속 1,440원대 하락 시도…엔화 변수 주목](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07073458056940fe4844942059248424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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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전망] 달러-원, 美·이란 합의 기대 속 1,440원대 하락 시도…엔화 변수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진전 기대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을 반영하며 1,440원대 진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44.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1.15원)를 반영하면 전장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1,455.10원) 대비 9.05원 하락한 수준이다.
역외시장에서 달러화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기대감이 커지며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양국 간 1페이지 분량의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했다고 보도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PBS 인터뷰에서 “이란과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다음 주 중국 방문 전 협상이 마무리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백악관 행사에서는 “이란이 아주 강하게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은 7.03% 하락한 배럴당 95.08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3%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유가 급락과 위험선호 강화는 달러 약세로 이어졌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97.6선까지 밀린 뒤 98.03 수준에서 마감했다.
엔화 강세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추정 물량이 유입되면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4엔대까지 급락했다. 뉴욕장 마감 기준 달러-엔 환율은 156.40엔 수준에서 거래됐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의 엘리아스 하다드 글로벌 시장전략 책임자는 “일본 당국이 전반적인 달러 약세 흐름을 활용해 개입에 나섰을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위안화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1위안대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원화도 아시아 통화 강세 흐름에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
전일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 주식 순매수와 엔화 강세 영향으로 7.7원 하락한 1,455.10원에 마감했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27일 이후 약 2개월여 만의 최저 수준이다.
야간거래에서는 한때 1,439.60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1,440원선을 하향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전보다 더 강하게 폭격할 수 있다”고 경고하자 낙폭 일부를 되돌렸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도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관련 헤드라인과 엔화 움직임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이어질 경우 달러-엔 추가 하락이 달러-원 하방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1,440원대에서는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저가 매수 유입 가능성도 예상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