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7-11 (토)

(상보) 트럼프 “이란 측, 아주 강하게 합의 원하고 있어”

  • 입력 2026-05-07 07:0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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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및 핵 협상과 관련해 이란 측이 매우 강하게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협상 타결 가능성에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최종 합의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들은 매우 절실하게 합의를 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매우 강하게 합의를 원하고 있는 사람들과 상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협상 상황에 대해 “아주 좋다”며 “지난 24시간 동안 이란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고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우리는 이전에도 좋은 대화를 나눈 적이 있지만 다음 날이면 그들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잊어버린 것처럼 행동한 적도 있다”며 “그들은 매우 자존심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 국면이 이전과 달라진 배경에 대해 최근 군사 충돌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며칠 전 일이라고 해도 전쟁의 세계에서는 아주 긴 시간”이라며 “우리가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의 해군력과 공군력, 미사일 능력을 사실상 파괴했다”며 “지금 당장 우리가 떠난다고 해도 그들이 재건하는 데는 20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은 앞으로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기로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핵 협상의 핵심 쟁점인 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백악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그것(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이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 “그들이 우리에게 만족스러운 합의를 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면서도 “동의하지 않더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결국 동의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에 대해서는 “아무도 통과할 수 없는 강철의 벽과 같다”고 표현했다.

앞서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과 핵 협상의 기본 원칙을 담은 1페이지 분량의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OU에는 이란의 핵농축 일시 중단,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 동결 자금 일부 해제,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완화,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 축소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핵심 쟁점에 대한 이란 측 최종 답변을 48시간 이내에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PBS 인터뷰에서는 오는 14~15일 예정된 중국 방문 전에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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