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7-11 (토)

(상보) 美 4월 ADP 민간고용 전월비 10만9천명 늘며 예상 상회

  • 입력 2026-05-07 07:0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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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4월 민간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노동시장의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전국 고용보고서에서 4월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0만9천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증가폭인 6만1천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인 9만9천명을 상회했다. 4월 증가폭은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수준으로 평가된다. 3월 수치는 기존보다 1천명 하향 조정됐다.

업종별로는 교육·보건 서비스 부문이 6만1천명 증가하며 전체 고용 확대를 주도했다. 무역·운송·유틸리티 부문은 2만5천명 늘었고 건설업 고용도 1만명 증가했다. 금융업 역시 9천명 늘며 증가세에 힘을 보탰다.

특히 건설업 증가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가 반영된 영향으로 해석됐다.

반면 전문·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에서는 8천명 감소했다. 제조업 고용 증가는 2천명 수준에 그치며 미국 제조업 리쇼어링 효과는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직원 50명 미만 소기업이 6만5천명을 추가 고용했고, 직원 500명 이상 대기업은 4만2천명을 늘렸다. 반면 중견기업의 고용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기업과 소기업은 채용을 이어가고 있지만 중간 규모 기업은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대기업은 자금력, 소기업은 기동성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직장에 머무른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4%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0.1%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지표는 최근 구인공고 감소에도 실제 채용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앞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3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는 구인 건수는 줄었지만 채용은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반등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노동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면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편 시장은 오는 8일 발표될 미국 노동부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4월 비농업 고용이 6만2천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3%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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