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5-25 (월)

(상보) 유상대 한은 부총재 "5월 물가 추가 상승 가능성…유가 영향 확대"

  • 입력 2026-05-06 09:3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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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은 6일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물가 흐름과 향후 전망을 점검했다.

유 부총재는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2.6%를 기록하며 전월(2.2%)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월 2.0%, 3월 2.2%에 이어 오름세가 이어진 것이다.

물가 상승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석유류 가격 상승이 주도했다. 석유류 가격은 2월 -2.4%에서 3월 9.9%, 4월에는 21.9%로 오름폭이 크게 확대되며 전체 물가를 0.45%포인트 끌어올렸다. 다만 가공식품 등은 기여도 -0.05%포인트로 물가 상승을 일부 제약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등 물가안정 대책은 유가 충격을 완충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주요 농산물 출하 확대 영향으로 3월 -0.6%, 4월 -0.5%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근원물가는 국제항공료 상승 등으로 공공서비스 가격 오름폭이 확대됐지만, 근원상품 상승률 둔화로 전월과 같은 2.2% 수준을 유지했다.

생활물가 상승률은 2월 1.8%, 3월 2.3%에 이어 4월 2.9%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일반인의 기대인플레이션(향후 1년)은 2월 2.6%에서 3월 2.7%, 4월 2.9%로 소폭 상승했다.

유 부총재는 향후 물가 경로와 관련해 “5월에는 석유류 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농축수산물 가격의 기저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물가 오름폭이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식료품 가격이 안정 흐름을 보이고 있고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이 유가발 물가 상승 압력을 일부 완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중동 상황 전개와 이에 따른 유가 흐름, 그리고 석유류 외 품목으로의 파급 여부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경계심을 가지고 물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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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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