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7-11 (토)

(상보) 美국방 “이란과의 휴전 확실히 유지되고 있어”

  • 입력 2026-05-06 07:0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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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 속에서도 양측 간 휴전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휴전은 종료되지 않았다”며 “현재 확실히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상황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긴장 재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특히 그는 이란이 미군이나 상선을 공격할 경우 “압도적이고 파괴적인 미국의 화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회견에 동석한 댄 케인 합참의장 역시 “명령이 떨어지면 대규모 전투 작전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서 ‘해방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상선 보호 및 해상 통로 확보에 나선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이번 작전은 이란의 위협으로부터 민간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한시적·방어적 조치라는 것이 미 국방부의 설명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싸움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이란이 긴장 수준을 임계치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미군은 이미 상선에 안전한 항로를 제공하고 있다”며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이란의 주장도 반박했다.

실제 미군에 따르면 휴전 이후에도 이란은 상선에 대한 발포와 나포 등 도발을 이어왔지만, 아직 대규모 전투 재개 수준에는 이르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는 약 1,550척의 선박과 2만2,500명의 선원이 통행에 제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은 동맹국들의 참여도 압박하고 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유럽 국가들이 해협 안정화 노력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최근 이란의 공격으로 의심되는 사건에 한국 선박이 연루된 가운데, 미 중부사령부가 해당 선박과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일단 휴전 기조를 유지하면서 ‘해방 프로젝트’를 통한 압박을 병행해 종전 협상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양측은 수정된 종전안을 주고받으며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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