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5-06 (수)

[외환-오후] 달러-엔 급락 반영 1,460원대 재진입 후 낙폭 축소…1,470원대 초반 등락

  • 입력 2026-05-04 14:2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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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달러-엔 급락 반영 1,460원대 재진입 후 낙폭 축소…1,470원대 초반 등락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 급락에 연동해 장중 1,460원대로 내려섰다가, 이후 낙폭을 일부 되돌리며 1,47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들어 1,47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레인지 장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 1,472원대에서 출발한 환율은 한때 1,469원선까지 밀리며 4거래일 만에 장중 1,460원대에 재진입했다.

이날 환율 하락은 달러-엔 급락이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7엔대에서 155엔대 중반까지 빠르게 밀리며 엔화 강세가 두드러졌고, 이에 연동해 달러-원도 낙폭을 확대했다.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 속에 실제 개입이 있었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엔화 강세 압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후 달러-엔이 156엔대로 낙폭을 축소하자 달러-원 역시 1,470원대 초반으로 되돌림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1,470원선 부근에서 저점 인식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자금 유입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가 사상 처음 6,900선을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원 이상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통화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5만~6만계약 규모의 달러선물 순매도를 이어가며 원화 강세 압력을 뒷받침했다.

다만 저점에서는 결제 수요와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추가 하락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달러-엔 급락에 따라 환율이 빠르게 밀렸지만, 1,470원 아래에서는 저점 매수와 결제 수요가 받치고 있다”며 “현재는 레인지 하단 인식이 강한 구간이다. 달러-엔이 반등할 경우 달러-원도 이에 연동해 낙폭을 줄이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요 통화 움직임을 보면 달러 인덱스는 98선 초반에서 보합권 흐름을 이어갔고, 역외 달러-위안(CNH)은 6.82위안대로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1.17달러대에서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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