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후] 한은 ‘인상 고민’ 발언 여진 속 혼조…외인 수급 개선에 하단 지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04133519078150fe4844942059248424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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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한은 ‘인상 고민’ 발언 여진 속 혼조…외인 수급 개선에 하단 지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4일 서울 채권시장은 오전과 유사한 보합권 혼조 흐름을 이어가며 제한적인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장 초반 강세 출발 이후 한국은행 부총재의 매파적 발언 충격으로 급락했던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외국인 수급이 일부 개선되면서 가격 하단이 지지되는 양상이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후 1시 2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2틱 하락한 103.51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7틱 상승한 108.5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840계약 순매도하는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4,060계약 순매수하며 장단기물 간 엇갈린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장 초반 1,700계약대까지 확대됐던 3년 선물 매도세는 눈에 띄게 축소된 반면, 10년 선물 매수세는 오히려 확대되며 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모습이다.
현물 금리는 소폭 상승세다. 국고채 3년물은 1.1bp 오른 3.604%, 10년물은 보합 수준인 3.915%를 나타냈다. 단기물 중심의 금리 상승 압력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추가 약세는 제한되는 분위기다.
이날 시장은 연휴 기간 국제유가 하락과 WGBI 자금 유입 기대를 반영해 강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의 ‘금리 인상 고민’ 발언이 전해지며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이후 외국인 선물 수급 변화가 시장의 추가 하락을 막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 중 실시된 국고채 2년물 입찰은 무난한 결과를 나타냈다. 3조원 모집에 8조6000억원이 응찰해 268.7%의 응찰률을 기록했고, 낙찰금리는 3.520%로 결정됐다.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도 예정액을 상회하는 수요가 유입되며 단기물 수급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정책 변수와 수급 요인이 혼재된 가운데 단기 방향성보다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내일 어린이날 휴장을 앞두고 거래 의지가 약화되면서 장 후반으로 갈수록 관망 심리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한은 부총재 발언으로 단기 구간 금리 인상 경계가 빠르게 반영되며 장중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이후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면서 추가 약세는 제한되는 흐름”이라며 “금리 인상 기대가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는 단기물 중심의 상방 압력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장 초반 강세가 한은 발언으로 급격히 꺾인 이후 한때 매도 압력이 과도하게 반영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3년 선물 매도가 빠르게 줄고 10년 선물 매수가 늘어나면서 시장이 하단을 다지는 모습”이라며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신규 포지션 구축보다는 기존 포지션 관리 중심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고 2년물 입찰도 무난하게 소화된 만큼 단기 수급 부담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한은의 인상 시그널이 확인된 만큼 방향성보다는 장중 수급 변화에 따라 등락하는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