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전] 한은 ‘인상 고민’ 발언에 급락 후 혼조…외인 수급 개선에 하단 지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04103332088010fe4844942059248424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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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한은 ‘인상 고민’ 발언에 급락 후 혼조…외인 수급 개선에 하단 지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4일 서울 채권시장은 장 초반 강세 출발 이후 한국은행 부총재의 매파적 발언을 소화하며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급락 이후 외국인 수급이 일부 개선되면서 가격 하단은 지지되는 흐름이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10시3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2틱 하락한 103.51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6틱 상승한 108.5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760계약 순매도하는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2,400계약 순매수하며 장단기물 간 엇갈린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장 초반 확대됐던 3년 선물 매도세는 다소 완화되고, 10년 선물 매수세는 확대되는 모습이다.
현물 금리는 소폭 상승세다. 국고채 3년물은 1.4bp 오른 3.607%, 10년물은 0.1bp 상승한 3.916%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시장은 연휴 기간 국제유가 하락과 WGBI 자금 유입 기대를 반영해 강세로 출발했다. 다만 장중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의 발언이 전해지며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유 부총재는 “금리 인상을 고민할 때가 됐다”고 밝히며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고, 5월 금통위 점도표 상향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이에 단기 구간을 중심으로 금리 상승 압력이 확대되며 3년 국채선물은 상승폭을 반납하고 약세로 전환했다.
다만 이후 외국인의 선물 수급이 일부 개선되면서 시장은 추가 약세를 제한하는 모습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한은의 ‘인상 빌드업’ 신호가 점차 강화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수급과 대외 변수에 따른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연휴 기간 미국 금리 하락 영향으로 강세 출발은 자연스러웠지만, 한은 발언을 계기로 시장 분위기가 다시 금리 인상 쪽으로 기울고 있다”며 “이미 일정 부분 인상 기대가 반영됐지만 방향성이 완전히 돌아서기 전까지는 적극적인 롱 포지션 전환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장 초반 강세 흐름이 이어졌지만 한은 부총재의 금리 인상 시사 발언 이후 단기 구간을 중심으로 빠르게 되돌림이 나왔다”며 “다만 이후 외국인의 3년 선물 매도세가 다소 완화되고 10년 선물 매수는 확대되면서 가격 하단에서는 지지력이 확인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정책 변수와 수급이 혼재된 장세로, 단기적으로는 방향성보다는 변동성 장세 성격이 강하다”며 “외국인 선물 포지션 변화와 함께 중동 이슈, 유가 흐름 등 대외 이벤트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