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5-05 (화)

4월 수출, AI 주도 수출사이클 강도 예상 웃도는 수준임을 재확인시켜 - 신한證

  • 입력 2026-05-04 08:33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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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4일 "4월 수출은 AI 주도 수출 사이클의 강도가 예상을 웃도는 수준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진경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의 2개월 연속 300억달러 돌파와 컴퓨터 수출의 역대 최대실적 돌파는 가격 효과를 넘어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가 실물 수요로 명확히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AI와 비AI, 관세 대상 여부에 따라 수출 성과의 양극화 구조가 이어지는 점은 경계 요인이나 당분간 구조적 AI 수요에 힘입은 견조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연말로 가며 기저 부담의 여지는 잔존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중동 전쟁 여파는 한국 수출입에 이중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 급등에 따른 석유제품 수출단가 상승이 석유제품 수출액을 끌어올렸으나 실제 수출물량은 감소하며 단가 효과에 기댄 외형 성장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수입 측면에서 원유 수입 물량을 보수적으로 조절했음에도 도입단가 급등의 충격에 수입액 증가가 불가피했다.

그는 그러나 "현재 반도체 수출 호조를 감안하면 에너지 수입 증가분은 상쇄 가능한 수준으로 무역수지 훼손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중동 사태가 단기 내 해소되지 않더라도 반도체 수출 호조가 유지되는 한 무역수지 방어선 역시 견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수출 2개월 연속 800억불 상회

4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8% 늘며 절대 금액으로 2개월 연속 사상 최고 수준인 800억달러를 상회했다.

일평균 수출은 48% 증가하며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무역수지는 237.7억달러로 1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사상 처음으로 2개월 연속 200억달러를 상회하며 견조했다.

주요국 전반에 걸친 양호한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대미국 수출(+54%)은 반도체와 컴퓨터 호조가 자동차와 일반기계 등 관세 품목 부진을 압도하며 견조했다.

대중국 수출(+62.5%)은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등 IT 품목 호조로 6개월 연속 증가했다.

그 외 EU(+8.5%), 일본(+28.4%) 등 선진국과 아세안(+64%), 인도(+41.9%) 등 신흥국 수요 모두 IT 품목을 중심으로 견조했다.

한편 대중동 수출(-25.1%)은 중동 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로 주요 품목 대부분이 감소했다.

반도체와 컴퓨터를 중심으로 한 IT 호황 사이클이 지속됐다. 반도체(+173.5%)는 중동 전쟁에도 메모리 반도체 초과 수요 및 가격 상승에 힘입어 견조했다. 컴퓨터(+515.8%) 역시 단가 상승과 견조한 수요에 역대 최대 실적을 돌파했다.

한편 자동차(-5.5%)와 자동차부품(-6%)은 현지 생산 확대로 수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으며 철강(-11.6%), 일반기계(-2.6%) 등은 중동 물류 차질을 겪고 있다.

석유제품(+39.9%)의 경우 유가 상승이 단가에 즉시 반영된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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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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