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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美 4월 ISM 제조업 PMI 52.7...예상(53.0) 하회

  • 입력 2026-05-04 07:0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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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4월 제조업 경기가 확장 흐름을 이어갔지만 시장 기대에는 소폭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을 기록해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3.0을 0.3포인트 하회한 수치다.

PMI는 기준선인 50을 웃돌 경우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데, 이번 지표는 4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 약 4년래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제조업 활동의 견조함을 시사했다.

세부 지표에서는 신규 수주가 경기 흐름을 지탱했다. 신규수주 지수는 54.1로 전월(53.5) 대비 상승했다. 다만 선제적 발주 증가 영향이 반영된 측면이 있어 수요의 질적 개선 여부에는 신중한 평가가 나온다.

반면 공급망 차질과 비용 압력은 심화됐다. 공급 납품 지수는 60.6으로 전월(58.9)보다 크게 상승하며 납기 지연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물가 지수는 84.6으로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같은 비용 상승은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제조업 전반의 비용 구조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고용 지표는 부진이 이어졌다. 제조업 고용은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으며 누적 감원 규모는 약 8만5천명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제조업이 확장 국면을 유지하고 있지만, 공급망 불안과 비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며 경기의 질적 측면에서는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향후 제조업 경기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도 확대되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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