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는 단기물 상승, 장기물 하락의 혼조세를 보였다. 이란 협상 기대에 따른 유가 급락이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를 자극했지만, 제조업 물가 상승이 금리 하락을 제한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4bp 상승한 4.3750%를 기록했다. 2년물 금리는 1.75bp 상승한 3.8825%를 나타냈고, 30년물 금리는 0.4bp 하락한 4.9620%에 거래됐다. 장단기 금리차는 소폭 축소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란이 종전 협상안을 제시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가 형성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제안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낙관론이 제한됐다. 여기에 제조업 물가 상승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부각되며 시장은 방향성을 탐색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87포인트(0.31%) 내린 4만9499.27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1.11포인트(0.29%) 상승한 7230.12를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222.13포인트(0.89%) 급등한 2만5114.44로 사상 처음 2만5000선을 상향 돌파했다.
이란의 협상안 제시는 국제유가 급락으로 이어졌고, 이는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를 자극했다. 이에 따라 장기물 금리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ISM 제조업 물가지수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비용 상승 압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공급망 지표 역시 악화되며 금리 하락 폭을 제한했다.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동결 가능성이 여전히 우세하지만, 금리 인상 가능성도 소폭 반영되는 등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뉴욕 유가는 이란의 종전 협상안 제시 소식에 큰 폭 하락했다.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가 확산되면서 그동안 유가를 끌어올렸던 공급 차질 우려가 일부 해소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전장 대비 3.13달러(2.98%) 하락한 배럴당 101.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낙폭이 5%를 넘어서며 한때 99달러대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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