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5-04 (월)

[외환-전망] 달러-원, 1,470원대 초반 등락 전망…중동 변수 속 제한적 하락 압력

  • 입력 2026-04-29 07:2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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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전망] 달러-원, 1,470원대 초반 등락 전망…중동 변수 속 제한적 하락 압력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47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역외 환율 하락과 일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가 반영되겠지만, 유가 상승과 달러 강세 압력이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7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스왑포인트(-1.15원)를 감안하면 전장 현물환 종가(1,473.60원) 대비 0.95원 하락한 수준이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전반적으로 강세 흐름을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6선으로 0.2%가량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교착 상태를 이어가며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실제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100달러를 상회하는 등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가 상승은 원화 등 위험통화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다만 달러 강세는 일부 제한됐다. 아랍에미리트가 석유수출국기구 및 OPEC+ 탈퇴를 선언하며 증산 가능성을 시사하자 유가 상승폭이 축소됐고, 이에 따라 달러도 상단이 눌리는 흐름을 보였다.

또한 CNN이 보도한 이란의 ‘수일 내 종전 수정안 제시’ 가능성 역시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를 일부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통화 흐름을 보면 달러-엔 환율은 159엔대 후반으로 상승하며 엔화 약세가 이어졌고, 유로-달러는 1.17달러 초반으로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도 6.83위안대로 올라 위안화 약세 흐름을 보였다.

전일 서울환시에서 달러-원은 중동 리스크와 일본은행(BOJ) 관련 재료를 반영하며 1,470원대 초반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보였다. 수급 측면에서는 월말 네고 물량과 결제 수요가 맞서며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모습이었다.

이날 역시 비슷한 흐름이 예상된다. 역외 하락을 반영한 하방 압력에도 불구하고 유가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하단을 지지하면서 환율은 1,47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하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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