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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BOJ 매파 해석 속 달러-원 하락 전환…수급 공방 속 1,470원대 초반 등락

  • 입력 2026-04-28 14:2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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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방향성을 낮추며 1,470원대 초반으로 내려섰다. 다만 장중 내내 팽팽한 수급과 중동 변수 속에 변동 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22분 기준 전장 대비 보합권 수준인 1,472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했다. 환율은 전일 대비 1.60원 오른 1,474.1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475원대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점차 레벨을 낮췄다.

이날 시장은 BOJ 결과를 기점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BOJ는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지만, 9명 위원 중 3명이 금리 인상을 주장하면서 매파적 해석이 부각됐다. 이에 달러-엔 환율이 하락(엔화 강세) 압력을 받자 달러-원도 동반 하락했다.

다만 환율 하락 폭은 제한됐다. 달러-엔과 달러 인덱스의 낙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세가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뚜렷한 방향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상단을 눌렀지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배당 관련 역송금 수요가 하단을 지지하면서 균형을 이뤘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BOJ 회의 전까지는 뚜렷한 방향 없이 수급 중심으로 움직였는데, 결과가 나오면서 엔화 강세에 연동해 환율이 밀렸다”며 “다만 유가와 중동 리스크를 감안하면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는 0.6%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장중 코스피에서 50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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