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1% 상승, 배럴당 96달러 대로 올라섰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회담이 무산되는 등 협상이 사실상 교착상태에 빠진 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앞서 이란이 단계적 협상을 제안했다는 악시오스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유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97달러(2.09%) 상승한 배럴당 96.3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90달러(2.75%) 오른 배럴당 108.23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애플과 알파벳 등 이번 주 빅테크 실적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대기모드가 나타났다. 업종별로 7대 기술주가 대부분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92포인트(0.13%) 내린 49,167.7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8.83포인트(0.12%) 높아진 7,173.9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0.50포인트(0.20%) 오른 24,887.10을 나타냈다. S&P500과 나스닥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팀과 이란의 새 협상안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다만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제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해제하고 전쟁을 종식한 후 핵 문제를 다시 논의하자는 새 제안을 미국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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