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4-28 (화)

[외환-오후] 달러-원, 1,470원선 하회 후 반등 시도…저점 매수 속 낙폭 확대 제한

  • 입력 2026-04-27 14:47
  • 김경목 기자
댓글
0
[외환-오후] 달러-원, 1,470원선 하회 후 반등 시도…저점 매수 속 낙폭 확대 제한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70원을 하회하며 급락했지만, 이후 낙폭을 줄이며 1,470원 부근에서 지지력을 확인하는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 선물 매도 확대에도 불구하고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며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들어 1,47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갔다. 환율은 간밤 역외 시장 하락 흐름을 반영해 하락 출발한 뒤, 장중 한때 1,469원대 후반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가 재부각되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가 심화된 데 따른 영향이다. 여기에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 물량까지 가세하며 환율 하락 압력을 키웠다.

다만 장중 추가 하락세는 이어지지 않았다.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1,470원선 아래에서는 저점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단을 지지했다.

글로벌 달러 흐름 역시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98.4선까지 밀린 이후 낙폭을 더 이상 확대하지 못하고 하락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이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엇갈린 움직임이 확인됐다. 국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원대 순매수를 기록하며 위험선호 분위기를 반영했다. 달러 선물시장에서는 5만 계약이 넘는 대규모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 같은 외국인 선물 매도는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현물 시장에서는 저점 매수와 결제 수요가 맞물리며 추가 낙폭 확대를 제어하는 역할을 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이란 관련 뉴스로 환율이 빠르게 밀렸지만 1,470원 아래에서는 반발 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며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지더라도 단기적으로는 하락 속도가 점차 완만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