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4-29 (수)

(상보) 美법무장관 대행 "용의자, 트럼프 등 정부 요직들 타깃"

  • 입력 2026-04-27 07:4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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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토드 블랜치 미국 법무장관 대행은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행정부 인사들을 겨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블랜치 대행은 26일(현지시간) NBC 방송 인터뷰에서 “용의자가 실제로 행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 아마도 대통령을 포함해 표적으로 삼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콜 토마스 앨런(31)은 전날 밤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만찬 행사장 보안 검색 구역에서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을 향해 산탄총으로 총격을 가한 뒤 내부 진입을 시도하다 현장에서 제압됐다. 총격범은 행사장 내부로 진입하지는 못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트럼프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은 긴급 대피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며 기차를 이용해 시카고를 거쳐 워싱턴 DC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이 발생하기 하루에서 이틀 전에는 범행 장소 인근 호텔에 투숙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범행 당시 소지하고 있던 총기 2정은 최근 2년 사이에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랜치 대행은 현재까지는 단독 범행으로 보이지만, 추가 수사에 따라 공범 여부 등 판단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용의자는 현재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으며, 연방 공무원 공격과 총기 발사, 연방 공무원 살해 미수 등의 혐의로 27일 연방 법원에 기소될 예정이다.

한편 블랜치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 초청으로 방미 예정인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경호와 관련해서는 “방문 기간 동안 안전이 확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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