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4-28 (화)

[채권-개장] 주말 앞두고 약보합 출발…대외 불안·금리 부담 속 ‘관망 장세’

  • 입력 2026-04-24 08:58
  • 김경목 기자
댓글
0
[채권-개장] 주말 앞두고 약보합 출발…대외 불안·금리 부담 속 ‘관망 장세’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4일 서울 채권시장은 주말을 앞둔 경계감 속에 약보합 수준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 금리 상승과 국제유가 급등 등 대외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일 급등에 따른 되돌림 시도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3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틱 하락한 103.97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도 4틱 내린 109.64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약 30계약 순매도하는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약 30계약 순매수하며 구간별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채권시장은 간밤 뉴욕 국채금리 상승 영향을 반영하며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 급등과 양호한 경제지표 영향으로 상승했다. 특히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가 모두 예상치를 웃돌며 경기 견조함이 확인된 점이 금리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전일 국내 1분기 GDP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금리 인상 기대를 자극한 점도 부담이다. 시장에서는 연내 ‘복수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기본 시나리오로 반영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금리 레벨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다만 수급 측면에서는 5월 국고채 발행 규모가 증가했음에도 시장 예상 범위에 부합했다는 인식이 형성되며 일부 안도감도 감지된다. 월말로 갈수록 WGBI 편입 관련 수요 기대도 유효한 재료로 거론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 확대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간밤 미국 금리가 상승했지만 국내는 국고채 발행 규모가 늘어난 부분이 예상 범위였다”며 “주말을 앞두고 미·이란 관련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포지션을 짧게 가져가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뉴욕 금리 상승과 함께 국내 시장은 전일 GDP 서프라이즈와 외국인 선물 매도 여파로 금리 레벨이 크게 올라온 상태”라며 “5월 발행계획을 소화하는 가운데 유가와 환율 흐름을 보면서 금리 상단을 탐색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