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4-25 (토)

(상보) 일본 3월 근원 CPI 전년비 1.8% 올라 예상(1.7%) 상회

  • 입력 2026-04-24 08:4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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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본의 3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물가 흐름의 반등 조짐을 나타냈다.

24일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신선식품을 제외한 3월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해 시장 예상치(1.7%)를 상회했다. 이는 전월 1.6% 상승에서 반등한 수치다.

헤드라인 CPI(신선식품 포함)는 전년 대비 1.5% 상승했으며,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근원’ CPI는 2.4% 올라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부적으로 보면 식료품과 서비스 가격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중분류 기준으로 과자류(8.1%), 음료(9.6%), 신선어류(7.3%), 통신(7.0%)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초콜릿(24.0%), 커피콩(54.0%), 통신료(11.1%)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일부 품목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물가 상승을 제약했다. 신선채소(-10.5%), 전기세(-8.0%), 수업료 등(-9.6%)이 하락했고, 특히 양배추 가격은 -51.6%로 급락해 대조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외환시장에서는 물가 지표 발표 속에 엔화가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 40분 전후로 전장 대비 약 0.1% 상승한 159.76엔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번 지표는 앞서 2월 근원 CPI가 1.6%로 둔화되며 약 4년 만에 일본은행 물가 목표치(2%)를 하회했던 흐름과 대비된다. 시장에서는 정부 보조금 효과로 억눌렸던 물가가 일부 되돌림을 보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근원 CPI가 2%를 하회하고 있는 만큼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이어질 전망이다. 물가 반등 신호와 함께 기조적 인플레이션 지속 여부를 둘러싼 판단이 일본은행의 향후 정책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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