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4-25 (토)

1분기 GDP 서프라이즈 IT와 건설이 주도...올해 2% 내외 성장 가능 - 신한證

  • 입력 2026-04-24 08:15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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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4일 "1분기 GDP 서프라이즈는 IT, 건설이 주도했으며 올해 2% 내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건형 연구원은 "1분기 GDP는 전기대비 1.7% 증가하며 지난 4분기 역성장(-0.2%)을 큰 폭으로 만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 연구원은 "전년대비로는 3.6% 성장하며 경제 전반 회복 경로가 공고해졌다. 실질 국내총소득은 전기대비 7.5%, 전년대비 12.3% 급증해 수출물가 급등이 이끈 구매력 개선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지출항목 측면에서 소비의 완만한 증가 속에 투자와 수출 급증이 성장세 제고에 기여했다. 산업별로는 IT 중심의 제조업과 건설업이 각각 3.9%씩 성장했다. 서비스업은 0.4% 증가에 그쳐 업종 간 차별화도 확인됐다.

■ 수출과 투자의 쌍끌이 회복 속 완만한 소비 증가...앞으로는?

반도체 등 IT가 주도한 수출과 투자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하 연구원은 "내수의 핵심인 민간소비는 의류 등 재화가 늘었으나 전기대비 0.5% 증가하는데 그쳐 성장기여도가 0.2%p에 불과했다. 정부소비 역시 0.1% 늘었다"면서 "작년 4분기 역성장했던 투자는 모든 항목에서 급증했다"고 밝혔다.

건설은 2.8% 증가했다. 작년 말 건설현장 사고로 인해 지연된 공사 정상화 영향이 컸다.

설비투자 역시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나며 4.8% 급증했다. 운송장비 급증 영향도 잔존하나 반도체 등 관련 제조 장비 도입 확대 영향도 가세하고 있다.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5.1%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수입도 기계 및 장비와 에너지 수입 확대로 3.0% 늘었다.

하 연구원은 "1분기 경제 성장은 추세적 요인과 일시적 요소가 혼재됐다. 추세적 성장 동력은 반도체가 주도하는 수출과 투자 확대"라고 밝혔다.

그는 "1분기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향후 속도 조절은 예상되지만, 1~2월 수입이 반도체 관련 장비 중심으로 유입된 점을 감안할 때 이에 대응할 설비투자와 수출 흐름 역시 매우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깜짝 성장을 기록한 건설투자는 선행지표인 건설수주 흐름을 감안할 때 2분기에는 1분기 서프라이즈를 대부분 되돌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여전히 부동산 규제로 주택건축 부문이 빠르게 회복되기 어렵다. 특히 원재료 가격 상승이 우려돼 2분기부터 1분기 긍정적 효과가 소멸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민간 소비의 경우 1분기에는 공공 일자리 등 소득 보전 정책이 집중되고 예산 조기 집행이 이뤄진 영향에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2분기 중 추경 효과 반영이 기대되나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충격이 혼재돼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소비 성장세는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금년 연간 성장률은 2% 내외를 전망한다. 지정학 충격 속에 에너지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소비 및 생산 하방 압력이 상존하지만 반도체 등 IT 산업 호조로 인한 투자 및 수출 확대가 하방 압력을 상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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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 서프라이즈 IT와 건설이 주도...올해 2% 내외 성장 가능 - 신한證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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