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5월 국고채 19조 발행…전월比 1조 확대 -재경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재정경제부가 5월 국고채 발행 규모를 확대하며 채권시장 수급 여건 개선을 반영한 운용에 나선다.
재정경제부는 23일 ‘2026년 5월 국고채 발행 계획’을 통해 총 19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4월(18조원) 대비 1조원 늘어난 수준으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관련 자금 유입 등으로 개선된 시장 환경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만기별로는 ▲2년물 3.0조원 ▲3년물 3.1조원 ▲5년물 3.2조원 ▲10년물 3.2조원 ▲20년물 0.6조원 ▲30년물 5.0조원 ▲50년물 0.8조원 ▲물가연동국고채 0.1조원이 발행된다. 장기물 중심의 발행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전체 규모를 늘려 시장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의도가 반영됐다.
발행 일정은 5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30년물(5월 7일)과 2년물(5월 7일)이 같은 날 입찰에 나서고, 이어 물가채(5월 11일), 3년물(5월 12일), 50년물(5월 18일), 10년물(5월 19일), 5년물(5월 22일), 20년물(5월 27일) 순으로 발행된다. 일부 구간에서는 기존 종목과 통합 발행과 신규 선매출이 병행된다.
비경쟁 인수 제도도 유지된다. 일반 투자자는 경쟁입찰 발행 예정액의 20% 범위 내에서 우선 배정받을 수 있으며, 국고채 전문딜러(PD)는 낙찰 이후 최대 30%까지 추가 인수가 가능하다. 다만 모집 방식 비경쟁 인수 실시 여부는 시장 상황을 감안해 5월 중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다.
정부는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물·20년물·3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5천억원 규모의 교환도 실시할 계획이다.
단기 자금 조달 수단인 재정증권 발행 규모는 10조원으로 책정됐다. 63일물로 발행되며, 세입과 세출 간 시차로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보완하기 위한 목적이다. 재정증권 발행은 국고채 전문딜러와 통화안정증권 입찰기관 등 총 32개 기관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원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은 1.1조원 규모로 발행된다. 이는 전월보다 0.3조원 확대된 수준으로, 1년물 단일 종목이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