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8% 상승, 배럴당 92달러 대로 올라섰다. 미국과 이란 종전 협상이 불발되면서 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았다. 미국 측 협상 총괄을 맡은 JD 밴스 부통령이 여전히 출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52달러(2.81%) 뛴 배럴당 92.1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3.00달러(3.14%) 급등한 배럴당 98.48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내외로 동반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시한 만료를 하루 앞두고 2차 협상 여부가 불투명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란 불확실성 속에 금리와 유가가 함께 급등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3.18포인트(0.59%) 내린 4만9149.3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5.13포인트(0.63%) 내린 7064.0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4.43포인트(0.59%) 내린 2만4259.96을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7% 늘었다. 이는 3년 만의 최대 상승폭이자, 예상치 1.4% 증가를 웃도는 결과이다. 핵심 소매판매(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와 음식서비스 제외)도 전월 대비 0.7% 증가해 예상치(+0.2%)를 상회했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지명자가 상원 청문회에서 중앙은행의 전면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워시 지명자는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한 새 프레임워크 도입과 대외 소통방식 전면 개편을 촉구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꼭두각시'가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아니다"며 "연준 의장으로서 독립적 행위자가 되겠다"고 답했다.
미국 측 협상단을 이끄는 JD 밴스 부통령의 파키스탄 방문이 이란의 협상 미응답으로 보류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백악관도 "밴스 부통령이 아직 파키스탄으로 떠나지는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위협의 그림자 아래에서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 연장에 관심이 없다”며 “휴전일이 지나면 전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그는 장 마감 후 "파키스탄 요청에 따라 이란과의 휴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휴전 연장" 발표 직후 이란은 강경한 태도를 보이며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회담불참을 통보했다. 이란은 "미국 요구가 과도해 협상은 시간 낭비"라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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