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4-25 (토)

(상보) 트럼프 "파키스탄 요청 따라 이란과의 휴전 연장"

  • 입력 2026-04-22 06:5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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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만료를 하루 앞두고 전격적으로 휴전 연장을 선언했다. 파키스탄 측 요청과 이란 내부의 협상 지연 상황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정부가 심각하게 분열돼 있는 상황에서,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군 총사령관과 셰바즈 샤리프 총리로부터 이란 지도부와 협상단이 통일된 제안을 마련할 때까지 공격을 중단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 측 제안이 제출되고 논의가 어떤 방식으로든 종결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기존 ‘2주 휴전’은 사실상 기한 없이 연장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결정은 당초 휴전 종료 시한인 미 동부시간 기준 22일 저녁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휴전 연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합의 불발 시 군사 행동 재개 가능성을 경고해왔으나, 막판에 입장을 선회했다.

휴전 연장의 배경에는 협상 지연과 중재국의 요청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파키스탄에서 2차 종전 협상을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이란 측이 협상 참여 여부에 대한 확답을 미루면서 일정이 차질을 빚었다. 이란 내부에서도 협상파와 강경파 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휴전이 연장되더라도 긴장 완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상 봉쇄는 계속 유지하고 모든 군사적 준비 태세도 지속하라”고 지시하며 압박 기조를 유지했다.

한편 이란 측은 현 상황에서 협상 참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협상 재개 여부와 휴전 지속 기간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휴전 연장이 단기적 리스크 완화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중동 정세의 근본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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