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밴스 부통령 파키스탄 방문, 이란의 협상 미응답으로 보류 - NYT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을 앞두고 예정됐던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파키스탄 방문이 이란 측의 협상 미응답으로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이 미국의 협상 조건에 응답하지 않으면서 밴스 부통령의 파키스탄 방문 일정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일정이 완전히 취소된 것은 아니며, 이란 측의 입장 변화가 있을 경우 즉각 재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당초 밴스 부통령은 2주간의 휴전 만료를 앞두고 2차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이날 오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까지도 워싱턴을 떠나지 못한 채 백악관에 머무르며 추가 정책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도 협상 일정이 불확실한 상태라고 전하며, 이란 측이 협상 참여 여부에 대한 확답을 내놓지 않은 점이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고 보도했다.
이란 외무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협상 참여 여부에 대해 “아직 어떠한 최종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히며 미국의 “모순된 메시지와 일관성 없는 행보”를 문제 삼았다. 또한 미국의 최근 해상 조치와 제재 강화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다.
양측은 휴전 종료 시점을 두고도 혼선을 빚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시한을 미 동부시간 기준 22일 저녁으로 언급했지만, 이란과 파키스탄 측은 기존 일정에 따른 종료를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과 관련해 “이란은 결국 합의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군사 행동 재개 가능성을 경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실제로 미 재무부는 이란의 드론 및 미사일 관련 조달망을 겨냥한 추가 제재를 발표하며 협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