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5-05 (화)

고유가 불구 가격 전가 미미...유가 급등 감안시 美물가지표 예상보다 낮아 - DB證

  • 입력 2026-04-20 08:2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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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DB증권은 20일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가격 전가가 미미해 과거 패턴대로 수요감소가 암시된다"고 밝혔다.

문홍철 연구원은 "최근 미국 물가 지표는 유가 급등을 감안할 경우 예상보다 낮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문 연구원은 "특히 코어 CPI와 서비스 물가 등은 고유가와는 상반되게 크게 부진하다. 고유가에 의해 수요가 둔화되고 공급자가 비용 부담을 가격에 전가시키지 못함을 의미한다"면서 "추이를 봐야겠지만 과거에 반복적으로 나타났던 전쟁에 따른 수요 둔화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그는 "전쟁이 끝나거나 유가가 안정될 경우 디플레 압력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는 내용들"이라고 주장했다.

전쟁이 끝나거나 호르무즈가 완전히 개방되어도 이전의 유가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란 주장들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했다.

그는 "오히려 전쟁 전보다 수요는 감소했고 전쟁전 공급 우위 상황이 딱히 해결됐다는 소식도 없다. 걸프전과는 달리 원유 생산시설 타격도 제한적"이라며 "과거보다 높은 유가를 전망하는 데 있어서의 가장 큰 근거는 현재 유가가 높다는 사실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인간의 가격 경로 의존성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전쟁 뉴스 인지가 둔화되는 시점은 5월 중순 이후일 것"이라며 "해당 시점 이후 시장 안정 가능성에 대해 서서히 대비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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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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