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단기 휴전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의 통화를 언급하며 “양국이 열흘간의 공식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휴전은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17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정상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후속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양측 모두 평화를 원하고 있으며 빠르게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합의는 최근 레바논 전선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스라엘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군사작전을 이어왔고, 레바논 측은 휴전 선행을 요구하며 직접 협상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다만 실제 휴전 이행 여부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현재 교전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규군이 아닌 헤즈볼라와의 충돌 양상인 만큼, 휴전 성립을 위해서는 해당 세력의 동의가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휴전이 미·이란 간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양국은 앞서 일정 기간 휴전에 합의한 상태로, 레바논 전선 안정 여부가 협상 지속의 변수로 꼽히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번 휴전을 계기로 양국 간 장기적인 안보·평화 협정 논의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