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15 (화)

(상보) 연준 해맥 "상당 기간 금리동결 예상"

  • 입력 2026-04-16 07:3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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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연방준비제도(Fed) 내에서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신중론이 재확인됐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5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기본적으로 상당 기간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지금은 인내심을 갖고 경제 지표 흐름을 지켜봐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해맥 총재는 현재 기준금리 수준(3.50~3.75%)에 대해 “통화정책이 위치하기에 좋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연준은 지난해 말 세 차례 금리 인하 이후 올해 들어 두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한 상태다.

다만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데이터에 따라 더 완화적이거나 더 긴축적인 대응이 필요할 수 있는 양방향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금리 인하와 인상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다.

최근 중동 전쟁과 관세 등으로 촉발된 공급 충격은 주요 변수로 지목됐다. 해맥 총재는 “연속적인 공급 충격은 통화정책으로 대응하기 쉽지 않다”며 “이미 높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추가 충격이 발생하면 상황이 과거와는 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에너지 가격의 수준과 지속 기간이 향후 물가 경로를 좌우할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대체로 균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구조적인 변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고용 증가세는 낮은 반면 노동 공급은 완만하게 늘어나는 다소 이례적인 균형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부에서도 금리 경로를 둘러싼 이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회의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시됐지만 위원 간 의견 차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도 방향성에 대한 확신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기준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30%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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