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5-02 (토)

(상보) 미-이란, 휴전 연장 '원칙적 합의' - AP

  • 입력 2026-04-16 06:5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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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과 이란이 추가 협상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휴전 연장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15일(현지시간) 양국이 외교 협상을 이어가기 위해 휴전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연장 기간이나 최종 확정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 7일 2주간의 휴전에 합의했으며, 현재 휴전 시한은 오는 21일까지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은 양측에 휴전 연장을 설득하며 협상 지속을 중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측은 협상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1차 회담 이후에도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과 간접적으로 메시지를 교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휴전 연장이나 2차 회담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 측에서도 공식적인 합의 여부는 유동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앞으로 놀라운 이틀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휴전 연장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해 협상 결과에 따라 입장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양국은 이르면 이슬라마바드에서 2차 종전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앞서 열린 1차 협상에서는 우라늄 농축 문제 등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바 있다.

실제로 협상의 최대 걸림돌은 핵 프로그램이다. 이란은 평화적 목적의 우라늄 농축 권리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농축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란은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압박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해상 봉쇄가 지속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은 물론 홍해까지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긴장감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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