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7-12 (일)

(상보) 트럼프 “이란이 평화협상 위해 먼저 접촉...강하게 합의 원해”

  • 입력 2026-04-14 06:57
  • 김경목 기자
댓글
0
(상보) 트럼프 “이란이 평화협상 위해 먼저 접촉...강하게 합의 원해”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먼저 평화협상을 위해 접촉해 왔으며 강한 수준의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상대편(이란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아왔고, 그들은 합의를 매우 간절하게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들이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거의 확신한다”며 “만약 동의하지 않으면 합의는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11시)를 기점으로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가 시작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번 조치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응한 것으로, 이란의 원유 수출과 물자 유입을 차단해 협상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는 “다른 나라들도 봉쇄를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지원을 제안했고 이를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 국가 명단은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며 “그들이 보유한 농축 우라늄을 되돌려받거나 우리가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현재 약 440㎏ 규모의 60% 농축 우라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단기간 내 무기급으로 전환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지난 주말 파키스탄에서 진행된 협상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에서 합의했지만 핵 개발 포기에는 동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12일 하루 동안 34척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며 봉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긴장 속에서도 해협 통항이 일정 부분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