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이란 관영 타스님통신은 9일 "이란 국회의장이 정전 협정 위반 이후 협상은 무의미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타스님 통신은 "미국은 이란이 제시한 10개항 제안을 휴전의 기초로 공식 수용하고 이란이 내놓은 핵심 요구 사항을 모두 수용했다"면서 "그러나 이번 제안의 주요 내용 중 하나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공격 중단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수요일 레바논에 대한 파괴적인 공격을 감행하여 수백 명의 민간인을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타스님은 모하마드 바케르 칼리바프 국회의장이 엑스(X)에 글을 올려 미국의 약속 위반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타스님은 "칼리바프는 자신의 게시글에서 '우리는 처음부터 이번 협상 과정을 불신하며 지켜봐왔으며, 예상대로 미국은 협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또다시 약속을 어겼다'고 적었다"고 보도했다.
칼리바프 국회의장은 "미국 대통령이 분명히 밝혔듯이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10개항 계획이 이번 회담의 기초이자 틀이 될 것이었지만 미국은 3가지 조항을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칼리바프는 위반 사항을 다음과 같이 적었다.
1. 레바논 휴전에 관한 10개항 계획의 첫 번째 항목을 준수하지 않음.
- 이는 (파키스탄) 샤바즈 샤리프 총리가 명시적으로 언급하며 '레바논과 기타 지역을 포함한 모든 곳에서 즉시 효력을 발휘하는 즉각적인 휴전'이라고 선언한 약속.
2. 이란 영공에 무단으로 진입한 드론이 파르스 주 라르 시에서 파괴되었는데, 이는 이란 영공 추가 침범을 금지하는 조항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
3. 이 틀의 여섯 번째 항목이었던 이란의 우라늄 농축 권리를 인정하지 않음.
칼리바프는 "협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협상 기본 틀'의 핵심 조항 세 가지가 공공연하게 위반됐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는 양자 간 휴전도, 협상도 의미가 없다"고 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