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7-12 (일)

(상보) 유라시아그룹 "호르무즈 재개방돼도 공급압박 지속...올해 유가 80불대 유지 가능성"

  • 입력 2026-04-09 14:5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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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과 이란 간 2주간 휴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에너지 공급난이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9일 유라시아그룹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더라도 공급 차질이 해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헤닝 글로이스테인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더라도 공급 압박은 지속될 것”이라며 “걸프 지역 정유 시설의 약 3분의 1이 손상됐고 복구에 수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최근 이란의 공격으로 중동 주요 정유시설과 유전, 액화천연가스(LNG) 설비 등이 광범위하게 피해를 입으면서 원유 생산뿐 아니라 정제·수출 전반에 병목이 발생한 상태다. 일부 시설은 가동 중단에 들어갔고, 항만 및 수출 인프라 훼손으로 생산된 원유조차 제때 선적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는 휴전 소식에 단기 급락했지만,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라시아그룹은 올해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이상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에너지 인프라 복구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데다, 인력 및 장비 부족까지 겹치면서 공급 정상화가 지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해협 통행이 재개되더라도 실제 물동량 회복이 제한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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