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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백악관 “이란과 첫 종전협상 11일 파키스탄서 진행”

  • 입력 2026-04-09 08:0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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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백악관 “이란과 첫 종전협상 11일 파키스탄서 진행”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첫 종전 협상이 오는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다.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캐럴라인 레빗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첫 회담은 현지시간으로 토요일(11일) 오전 개최될 예정이며, 대면 회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측 협상단은 JD 밴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고문 등이 참여한다. 밴스 부통령이 협상단을 이끄는 것과 관련해 백악관은 그가 이번 사안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상은 미국과 이란이 최근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한 이후 진행되는 후속 협상으로, 양측이 제시한 조건을 바탕으로 종전 논의를 본격화하는 첫 공식 회담이다.

백악관은 이란이 기존에 제시했던 10개 항의 초안이 수용 불가능한 수준이었지만, 이후 보다 간결하고 수정된 안을 제시하면서 협상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측은 해당 수정안이 자국이 제시한 15개 항목과 조율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쟁점으로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문제가 꼽힌다. 백악관은 이란이 우라늄을 미국에 인계할 의사를 시사했다며, 해당 사안이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이 설정한 ‘레드라인’으로, 협상 과정에서도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한편 최근 제기된 호르무즈 해협 통행 문제와 관련해 백악관은 통행 차단설을 부인했다. 비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한 결과 선박 통행량이 오히려 증가했다며 해협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미국과 이란이 통행료를 공동 징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아이디어라고 설명하면서도, 현재 최우선 과제는 통행료 문제와 관계없이 해협을 제한 없이 재개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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