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4-08 (수)

美고용 바닥 통과 확인...시장은 연준 인내심 길어지는 상황 대비해야 - 신한證

  • 입력 2026-04-06 08:42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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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6일 "미국 고용의 바닥 통과에도 중동사태 관련 연준의 관망세는 장기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건형 연구원은 "3월 고용지표에선 누적된 금리 인하로 인한 고용 경기의 바닥 통과가 확인되고 있으나 미국 경제는 중동 발 지정학 리스크에 노출됐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통상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실물 성장 충격은 1~2개 분기의 시차를 두고 본격화된다. 당장 고용 시장이 급랭하지는 않겠지만 3월 고용 지표가 4~5월에도 지속되기에는 모멘텀이 부족하다"면서 "성장 하방 위험을 배제하기엔 어려운 시기"라고 밝혔다.

연준은 금리 인하 필요성이 잔존한 구간에서도 ‘기대 인플레이션 관리’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구조적으로 미국의 낮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감안할 때 유가 급등이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면서 "다행히 노동시장 수급이 타이트하지 않고 기조 물가 역시 2% 중후반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구간에서 에너지 충격은 임금-물가 악순환을 유발하는 2차 파급 경로로 전이되기보다 기대 인플레이션 자극 여부가 고물가 고착화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연준은 금리 인하 시점을 뒤로 미루며 관망하기에 매우 용이한 구간이라고 했다.

하 연구원은 "시장은 연준의 인내심이 길어지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3월 고용지표 서프라이즈

미국의 3월 비농가취업자는 전월대비 17.8만명 급증하며 컨센서스(+6.5만명)를 대폭 상회했다. 직전 2개월 수치의 하향 조정(0.7만명)을 감안하더라도 3월 고용 증가폭이 컸다.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조사와 달리 가계조사는 부진했다. 실업률은 4.3%로 0.1%p 하락했으나 경제활동참가율이 61.9%로 전월보다 내려간 영향이 컸다. U-6(광의실업률) 역시 8.0%로 반등했다.

하 연구원은 "작년 실시된 금리 인하 효과로 고용의 양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불안 요인이 잠재한다"고 평가했다.

산업별 일자리 반등은 특정 업종의 기저효과를 넘어 민간 경제 전반으로 확산됐다. 2월 의료계 파업 종료로 보건업(+7.6만명) 증가분을 제외하더라도 나머지 산업에서만 10만명을 상회한 일자리가 창출됐다. 건설업(+2.6만명), 운송및창고업(+2.1만명), 제조업(+1.5만명) 등 금리에 민감한 섹터가 고르게 반등했다.

내수경기와 직별된 여가및접객업(+4.4만명), 도소매업(+1.3만명)도 회복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효율화 기조 속에 정부(-0.8만명) 감소세가 지속됐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5% 올라 상승세가 꺾였다.

하 연구원은 "금리 인하 수혜를 입은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인력 수요가 늘며 임금 상승폭이 확대됐다"면서 "반면 만성적 구인난으로 인플레이션을 주도했던 대면 서비스업에서 임금 안정세가 뚜렷하게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투자를 자극하는 반면 소비는 완만한 둔화를 이끄는 골디락스적 환경을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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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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