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4-06 (월)

[외환-전망] 美 고용 ‘서프라이즈’에 상방 압력…1,510원대 재진입 시도

  • 입력 2026-04-06 06:5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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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전망] 美 고용 ‘서프라이즈’에 상방 압력…1,510원대 재진입 시도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를 반영하며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510.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스왑포인트(-1.40원)를 감안하면 전장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1,505.20원) 대비 6.20원 상승한 수준이다.

야간 거래에서도 달러-원 환율은 1,511.40원에 마감해 주간 종가 대비 6.20원 높아지며 1,510원대에 재진입했다. 장중 고점은 1,511.80원까지 올라 상단 테스트 흐름을 보였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7만8천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6만명)을 크게 웃돌았고, 실업률도 4.3%로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에 따라 연내 금리 인하 기대는 20% 미만으로 낮아졌고, 금리 동결 전망이 약 70% 수준까지 반영됐다.

달러인덱스는 100선을 다시 상회하며 100.1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유로-달러는 1.15달러 초반으로 하락했고, 달러-엔은 159엔대 후반에서 등락하며 달러 강세 흐름을 뒷받침했다.

다만 상단은 일부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서울환시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기대 등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코스피 급등, 외국인 주식 순매수(약 8,400억원) 영향으로 1,505원대까지 급락한 바 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질 경우 환율 상승 폭은 제약될 수 있다.

또 ‘성 금요일’로 주요 글로벌 금융시장이 휴장했던 만큼, 이날은 그간 반영되지 못한 이벤트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중동 지역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이 제한적인 가운데 긴장 완화 기대와 불확실성이 혼재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환율은 대외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방향성을 탐색할 전망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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