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5-01 (금)

[외환-전망] 종전 기대 선반영 속 되돌림…환율 1,510원대 중반 갭업 출발 전망

  • 입력 2026-04-02 07:3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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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전망] 종전 기대 선반영 속 되돌림…환율 1,510원대 중반 갭업 출발 전망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510원대 중반에서 상승 출발한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을 대기하며 장중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515.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스와프포인트(-1.45원)를 반영하면 전일 서울환시 종가(1,501.30원) 대비 15.75원 상승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이날 환율은 전일 급락에 따른 반작용과 역외 상승분을 반영하며 1,510원대 중반 중심의 갭업 출발이 예상된다.

간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6선으로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기대감이 이어지며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휴전 요청을 주장하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조건으로 한 휴전 논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안도 랠리를 이어갔다.

다만 이러한 기대감은 전일 장에서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됐다. 전일 달러-원 환율은 28.8원 급락하며 1,500원선까지 밀리는 등 과도하게 확대됐던 상방 압력이 단기간에 되돌려졌다.

이날은 전일 급락에 따른 되돌림과 함께 단기적으로 상방 압력이 우세한 흐름이 예상된다. 특히 야간 거래에서 이란 측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환율이 반등한 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하단 역시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종전 기대감이 완전히 훼손되지 않은 가운데 글로벌 위험선호 흐름이 유지되고 있고, 전일 급락에 따른 가격 부담도 일부 완화된 상황이다.

또 미국의 3월 민간고용과 제조업 PMI, 2월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며 경기 펀더멘털이 견조한 점도 달러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과 중동 정세 관련 헤드라인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날 환율은 1,510원대 중심의 등락 속에서 뉴스 흐름에 따라 방향성이 수시로 바뀌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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