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15 (화)

(상보) 트럼프 “이란이 휴전 요청...호르무즈 개방시 휴전 검토”

  • 입력 2026-04-02 06:5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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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주장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전제로 휴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의 새로운 정권 대통령이 방금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며 “그는 전임자들보다 훨씬 덜 급진적이고 더 똑똑하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을 지칭한 것으로 해석되지만, 일각에서는 이란 권력 구조를 감안할 때 제3의 인물을 염두에 둔 것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조건으로 핵심 해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을 제시했다. 그는 “해협이 개방되고 자유롭고 안전해질 때 휴전을 고려할 것”이라며 “그 전까지는 이란을 완전히 초토화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2~3주 내 이란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필요할 경우 재타격 가능성도 열어두며 군사적 압박을 병행했다.

하지만 이란 측은 즉각 이를 전면 부인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이 휴전을 요청했다는 주장은 근거 없는 거짓”이라며 “휴전을 위한 어떤 조건도 제시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아바스 아라그치 장관 역시 “이란은 중재를 통한 휴전 조건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침략 세력에 대한 응징과 전면 배상이 이뤄질 때까지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신에 따르면 JD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중재 채널을 통해 이란과 간접 접촉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조건 충족 시 휴전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전달하는 동시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추가 인프라 타격 가능성도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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