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3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3.8%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이란 전쟁 조기 종전 기대가 급부상해 유가가 하락 반전하자 안도 랠리가 펼쳐졌다. 미국과 이란 대통령들이 종전 의지를 시사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업종별로 최근 낙폭이 두드러졌던 기술주가 급등한 가운데, 매그니피센트7 종목들이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5.37포인트(2.49%) 상승한 4만6341.5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84.80포인트(2.91%) 오른 6528.5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95.99포인트(3.83%) 급등한 2만1590.63을 나타냈다. 3대 지수 일일 상승폭은 지난해 5월 12일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월간으로 다우지수는 5.4%, S&P500과 나스닥은 5.1% 및 4.8% 각각 하락했다. 분기로는 다우지수가 3.6%, S&P500과 나스닥은 4.6% 및 7.1% 각각 내렸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통신서비스주가 4.4%, 정보기술주는 4.2%, 재량소비재주는 3.3%, 산업주는 3.2% 각각 올랐다. 반면 에너지주는 1.1% 내렸다.
개별 종목 중 메타가 6.7% 높아졌고, 전일 7% 급락한 샌디스크도 11% 급반등했다. 마벨테크놀로지에 2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엔비디아는 5.6% 급등했다. 마벨은 13% 올랐다. 애플과 알파벳은 2.9% 및 5.1% 각각 높아졌다. 테슬라 역시 4.6%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재개방 없이도 이란 전쟁을 끝낼 의향이 있다”고 정부 관계자들에게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 안보리 의장에게“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면서 "그 대가로 특정한 보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2월 구인 건수는 전월보다 35만8000건 줄어든 688만2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692만건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1.8로 전월보다 0.8포인트 올랐다. 이는 예상치 88.0을 상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5% 하락, 배럴당 101달러 대로 내려섰다. 나흘 만한 반락한 것이다. 미국과 이란 대통령들이 종전 의지를 시사한 점이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50달러(1.46%) 내린 배럴당 101.38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은 5.57달러(4.94%) 오른 배럴당 118.35달러에 거래됐다. 이란이 공해상의 쿠웨이트 유조선을 공격했다는 소식 덕분이다. 다만 브렌트유 6월물은 전장보다 3.42달러 낮아진 103.97달러에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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