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3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대부분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금리인상설 일축으로 장 중반까지 올랐다가, 이란전 확전 우려로 레벨을 낮추기 시작했다. 7대 기술주가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구글 ‘터보퀀트’ 악재가 지속되면서 반도체주 부진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50포인트(0.11%) 오른 4만5216.1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5.13포인트(0.39%) 하락한 6343.7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3.72포인트(0.73%) 내린 2만794.64를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8개가 강해졌다. 금융주가 1.1%, 유틸리티주는 0.7%, 필수소비재주는 0.6% 각각 올랐다. 반면 산업주는 1.6%, 정보기술주는1.5% 각각 내렸다.
개별 종목 중 마이크론이 9.9%, 샌디스크는 7% 각각 급락했다. 엔비디아도 1.5% 하락했다. 애플과 알파벳은 0.9% 및 0.3% 각각 내렸다. 전기차인 테슬라 역시 1.8% 낮아졌다. 반면 메타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2%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개방되지 않으면 이란의 유정과 발전소, 하르그섬을 폭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인상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버드대학교 행사 연설에서 “이란 전쟁에도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안정적”이라며 “이란 전쟁의 경제적 영향을 좀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3% 상승, 배럴당 102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올라 종가 기준으로 3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달러를 돌파했다. 예멘 후티 반군의 이란 전쟁 참전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하르그섬 폭파’ 경고가 유가에 강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3.24달러(3.25%) 오른 배럴당 102.8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0.21달러(0.19%) 오른 배럴당 112.7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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