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중동 리스크 속 ‘네고 vs 외인 매도’ 공방…환율 1510원대 지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330145030090160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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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중동 리스크 속 ‘네고 vs 외인 매도’ 공방…환율 1510원대 지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뒤 1,51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상승 출발한 이후 장 초반 1,516원대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월말·분기말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오름폭을 점차 축소했다. 이후에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달러 수요와 네고 물량이 맞서며 1,510원대에서 팽팽한 수급 장세가 전개됐다.
오전 중에는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 영향으로 달러-엔 환율이 160엔 아래로 밀리며 달러 약세 압력이 일부 반영됐다. 이에 따라 달러-원도 장중 1,510원 초반까지 저점을 낮췄다. 다만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대규모 순매도를 이어가며 환율 하단을 지지했다.
오후 들어서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달러-엔 하락과 달러지수 약세, 네고 물량 유입이 상단을 제어했지만,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확대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하방을 제한하며 1,510원대 박스권이 유지됐다.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일부 줄였으나 여전히 3%대 약세 흐름을 이어갔고, 외국인은 2.3조원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는 커스터디 달러 수요로 연결되며 환율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외적으로는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고, 위험회피 심리를 지속시키는 배경이 됐다.
장중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도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군사적 압박을 병행하는 메시지를 내놓으며 시장 불확실성을 자극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달러-엔 하락과 네고 물량으로 상단이 눌리는 모습이지만, 외국인 주식 매도가 지속되면서 환율이 쉽게 내려오지 않는 구조”라며 “중동 리스크가 이어지는 한 1,510원대 지지력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수급상으로는 네고와 커스터디 물량이 맞서는 전형적인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1,510원대 중심의 제한적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