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9 (일)

[외환-전망] 환율, 1500원대 중후반 등락 예상…중동 리스크 속 상방 압력 지속

  • 입력 2026-03-27 07:2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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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전망] 환율, 1500원대 중후반 등락 예상…중동 리스크 속 상방 압력 지속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중동 지정학 리스크를 반영하며 150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507.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스왑포인트(-1.25원)를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507.00원) 대비 1.35원 상승한 수준이다.

간밤 미국 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가량 상승하며 100선에 근접했다. 국제유가 급등과 미 국채금리 상승이 맞물리며 달러 강세 압력이 확대됐다.

중동 긴장 고조 역시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란과 미국 간 종전 협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4달러대로 상승했고 브렌트유도 100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대외 환경 속에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글로벌 주가지수는 하락했다. 뉴욕주식 3대 지수는 일제히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환율은 전일 상승 흐름을 이어받아 1500원대 초중반에서 출발한 뒤 장중 1500원대 후반 중심의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유가 상승과 달러 강세가 맞물린 만큼 상방 압력이 우세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월말·분기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 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커스터디 달러 수요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환율은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흐름, 달러인덱스의 100선 돌파 여부 등에 연동되며 1500원대 중후반에서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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