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7 (금)

(상보) 4월 국고채 18조 발행…변동성 대응에 전월比 1조 축소 - 재경부

  • 입력 2026-03-26 15:4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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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4월 국고채 18조 발행…변동성 대응에 전월比 1조 축소 - 재경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재정경제부가 4월 국고채 발행 규모를 전월보다 축소하며 채권시장 안정 관리에 나선다.

재경부는 26일 ‘2026년 4월 국고채 발행 계획’을 통해 총 18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3월(19조원) 대비 1조원 줄어든 수준으로, 최근 중동 정세 등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 변동성을 감안한 조치다.

만기별로는 ▲2년물 3.0조원 ▲3년물 3.1조원 ▲5년물 2.9조원 ▲10년물 2.9조원 ▲20년물 0.5조원 ▲30년물 4.8조원 ▲50년물 0.7조원 ▲물가연동국고채 0.1조원이 발행된다. 장기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전체 발행 규모를 줄여 수급 부담을 완화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발행 일정은 4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30년물(4.8조원)은 4월 1일 가장 먼저 발행되며, 이어 물가채(4월 6일), 3년물(4월 7일), 50년물(4월 13일), 10년물(4월 14일), 5년물(4월 21일), 20년물(4월 22일) 순으로 입찰이 예정돼 있다.

재경부는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20·3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5천억원 규모의 교환도 실시할 계획이다.

비경쟁 인수 제도도 유지된다. 일반 투자자는 경쟁입찰 발행 예정액의 20% 범위 내에서 우선 배정받을 수 있으며, 전문딜러(PD)는 낙찰 이후 최대 30%까지 추가 인수가 가능하다. 다만 모집 방식 비경쟁 인수 실시 여부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4월 중 별도 공지된다.

아울러 정부는 재정 운용을 위한 단기 자금 조달 수단으로 63일물 재정증권 12조5천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는 세입·세출 간 시차로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재정증권 발행은 국고채 전문딜러와 통안증권 입찰기관 등 32개 기관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원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규모도 조정됐다. 4월에는 전월(1조2,500억원) 대비 4,500억원 줄어든 8,000억원 규모의 1년물이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국고채 발행 규모를 줄이고 바이백을 병행하는 등 수급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흐름, 글로벌 금리 환경 등 대외 변수에 따라 채권시장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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