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30 (월)

한은, 차세대 외화자산 운용시스템 가동…“글로벌 투자역량 강화”

  • 입력 2026-03-25 14: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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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이 외화자산 운용의 효율성과 시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운용관리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한국은행은 25일 오후 이창용 총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외화자산 운용관리시스템’ 가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거래, 리스크관리, 결제 등 자산운용 전 과정을 지원하던 기존 시스템을 전면 교체한 것으로, 신규 자산운용 소프트웨어 도입과 대내외 시스템 연계를 통해 기능을 대폭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창용 총재는 이날 가동식에서 시스템 구축에 기여한 개발업체에 감사패를 수여하고 내부 직원들을 격려하며 “새로운 시스템이 자산운용의 든든한 기반이 되어 한국은행이 글로벌 선도 투자기관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차세대 시스템 구축은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은행은 2023년 6월 컨설팅을 시작으로 약 33개월에 걸친 준비와 개발·테스트 과정을 거쳐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을 완성했다.

새 시스템은 무엇보다 ‘통합·신속·안정’ 측면에서 개선이 이뤄졌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외부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거래 사전 점검부터 체결, 결제, 리스크관리, 성과평가까지 전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처리하는 ‘일관처리(STP)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데이터 표준화와 자동화를 통해 위탁자산과 직접운용자산 데이터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포지션 확인과 성과 산출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했다. 아울러 데이터 수집 및 검증 자동화, 서버 이중화, 재해복구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운영 리스크를 줄이고 인프라 안정성도 강화했다.

한국은행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외화자산 운용의 정교함과 신속성이 한층 개선되는 동시에,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에 대한 대응 능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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