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4-13 (월)

(상보) 미, 공수부대 이란에 투입할 계획 - WSJ

  • 입력 2026-03-25 06:5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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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군사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 정예 공수부대를 중동에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대이란 군사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약 3,000명 규모의 육군 제82공수사단 병력을 중동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당국자들은 해당 병력 투입과 관련한 서면 명령이 수시간 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치되는 전투여단은 사단 본부와 함께 이동할 계획이다.

제82공수사단은 미 육군의 대표적인 긴급 대응 부대로, 명령 후 24시간 이내 전 세계 어디든 전개가 가능하다. 분쟁 지역에 낙하산으로 투입돼 비행장과 주요 거점을 신속히 확보하는 임무를 수행하도록 훈련돼 있다.

WSJ는 이 부대가 중동에 배치될 경우, 미국이 필요 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거나 이란의 전략적 요충지인 섬과 해안선을 장악하고, 고농축 우라늄 확보 작전까지 수행할 수 있는 군사적 옵션이 확대된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와 별도로 약 5,000명 규모의 해병원정대 병력도 이란 인근 지역으로 이동 배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협상 결렬 시 지상전 가능성에 대비한 병력 증강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다만 미 당국자들은 이란에 대한 지상군 투입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적대행위 종식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직후 추진되는 것으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동시에 군사적 압박을 병행하는 ‘강온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협상 결과에 따라 중동에 전개된 병력의 역할과 운용 방향도 달라질 전망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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