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크레이머 "가끔은 싫더라도 주식 투자해야 할 때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극심한 변동성 장세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식 매수를 주저하고 있지만, 오히려 이런 시기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미 CNBC의 짐 크레이머는 19일(현지시간) 방송에서 “때로는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주식을 사야 할 때가 있다”며 “시장이 과도하게 하락했을 때는 역사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것이 유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과 같은 급락 장세에서는 감정적으로 대응하기 쉽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기적으로 추가 손실을 볼 수는 있지만, 시장이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면 결국 반등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발언은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이란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며 뉴욕 주요 주가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세가 일부 진정되고 낙폭이 축소되면서 시장은 장중 극단적 불안에서는 다소 벗어나는 모습이다.
크레이머는 시장 타이밍을 판단하기 위한 지표로 ‘S&P 단기 오실레이터’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표는 주가의 과매수·과매도 상태를 보여주는 모멘텀 지표로, 최근까지 8거래일 연속 과매도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1980년대 후반부터 이 지표를 연구해왔는데, 과도한 과매도 구간에서는 상당히 높은 확률로 반등이 나타났다”며 “이런 구간에서 매수할 경우 약 한 달 내 의미 있는 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 과거 사례에서도 유사한 패턴이 확인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지난해 4월 시장이 강하게 과매도 상태에 진입했을 당시에도 약 한 달 뒤 주요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크레이머는 “지금과 같은 수준의 과매도는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반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시장이 불안할수록 오히려 냉정하게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