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1 (토)

간편결제·PG 모두 성장…전자지급서비스 이용 10% 안팎 증가 - 한은

  • 입력 2026-03-20 12: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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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PG 모두 성장…전자지급서비스 이용 10% 안팎 증가 - 한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025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이 전반적으로 확대되며 비대면 결제 인프라의 성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편결제와 선불 기반 서비스가 성장을 주도하면서 지급결제 환경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5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와 선불전자지급수단의 일평균 이용금액은 각각 전년 대비 9.2%, 11.0% 증가했다.

PG 서비스는 신용카드 결제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5년 일평균 이용규모는 3,364만건, 1조5,54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용건수와 금액은 각각 11.8%, 9.2% 늘었다. 특히 신용카드 지급대행이 전체의 75%를 차지하는 가운데 계좌이체와 선불 기반 결제도 20% 안팎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저변이 확대됐다.

선불전자지급수단 역시 간편결제와 송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지속했다. 일평균 이용규모는 3,654만건, 1조3,051억원으로 건수는 8.0%, 금액은 11.0% 증가했다. 전자금융업자를 중심으로 한 간편 서비스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회사 이용금액 증가율도 20%대로 확대되며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여전히 빠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2025년 일평균 이용규모는 3,557만건, 1조1,053억원으로 각각 14.9%, 14.6% 증가했다. 반면 간편송금은 742만건, 9,785억원으로 증가폭이 각각 2.9%, 7.3%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이 밖에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서비스는 전자상거래 확대 영향으로 일평균 501만건, 1,990억원을 기록하며 건수 기준 17.4% 증가했다.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역시 공공요금 등을 중심으로 이용이 늘며 건수와 금액이 각각 4.2%, 9.8%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간편인증 확산과 모바일 기반 소비 확대가 전자지급서비스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 폐지 이후 비밀번호와 생체인증 기반 결제가 정착되면서 이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은 관계자는 “간편결제와 선불 기반 서비스가 전자지급서비스 성장을 견인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전자상거래 확대와 디지털 결제 환경 변화에 따라 관련 서비스 이용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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