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4-13 (월)

(상보) 드론 SW업체 '스워머' 상장 첫날 520% 폭등 마감

  • 입력 2026-03-18 08:4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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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 입성한 드론 소프트웨어 기업 스워머가 상장 첫날 500%가 넘는 폭등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스워머는 공모가(5달러) 대비 520% 급등한 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주가는 40달러를 돌파하며 약 700%까지 치솟았고, 변동성 급등으로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번 상승률은 약 1년 전 뉴스맥스 상장 당시 기록한 약 500% 급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스워머는 드론 기체 제조업체가 아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군집 드론 운용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해당 기술은 다수의 드론이 서로 통신하며 ‘새 떼’처럼 움직이면서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술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이미 실전 운용돼 2024년 4월 이후 10만건 이상의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기반 자율비행 시스템은 조종자의 개입 없이 표적 인식과 공격까지 수행할 수 있는 점에서 차세대 전장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전기차 자율주행 기술의 항공 버전으로도 비유된다.

이번 IPO에서 스워머는 약 300만주를 발행해 상장 전 기업가치 약 6,000만달러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상장 첫날 급등으로 시가총액은 3억8,000만달러를 웃돌며 단숨에 수배로 불어났다.

다만 실적은 아직 초기 단계다. 2025년 매출은 약 31만달러 수준에 그쳤고, 순손실은 약 850만달러로 전년 대비 크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AI 및 방산 테마에 기반한 기대감과 함께 단기적인 투기 수요가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드론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강화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전에서 드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에어로바이런먼트 역시 이날 5% 이상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스워머의 급등을 계기로 AI 기반 자율 무인 비행 시스템이 새로운 투자 테마로 부상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실적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과 기술의 군사적 활용에 따른 윤리적 논란 등은 향후 변수로 지목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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