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4-13 (월)

(상보) 미 3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55.5로 예상 상회

  • 입력 2026-03-16 07: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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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3월 들어 소폭 악화했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미시간대는 13일(현지시간) 3월 소비자심리지수가 55.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56.6보다 1.1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다만 시장 예상치 55.0을 웃돌았다.

이번 수치는 지난해 12월(52.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상승이 소비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9일까지 진행됐으며,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전쟁이 시작되기 전 설문이 절반가량 완료된 상태였다고 미시간대는 설명했다.

세부 항목을 보면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2월 56.6에서 3월 57.8로 상승하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소비자 기대지수는 같은 기간 56.6에서 54.1로 하락하며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집계를 담당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이란 공격 이전에 완료된 설문에서는 소비 심리가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후 9일 동안 수집된 응답에서는 심리가 악화하며 초기 설문의 개선분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들이 휘발유 가격 상승을 즉각적으로 체감하고 있다”며 “에너지 가격 상승이 다른 상품 가격으로 얼마나 전가될지는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로 전월과 동일했고,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에서 3.2%로 소폭 하락했다. 다만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진행된 설문에서는 기대 인플레이션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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