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 "향후 신용 스프레드는 베이스 시나리오에서 완만한 축소세, 워스트 시나리오에선 큰 폭 확대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된다.
김상인 연구원은 "지난 2022년 시장 안정화 지원 과정 크게 영향을 받았던 공사·은행채에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이란 간 전쟁이 발발하자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였으나 크레딧 채권은 국고채 대비 제한적 약세를 시현했다"면서 "3월 중 110달러까지 단기 급등한 유가에도 신용 스프레드는 보합세를 보이며 아직 크레딧 시장 영향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중동지역 긴장 완화 및 연착륙을 베이스 시나리오로 상정하나, 분쟁 장기화 및 스태그플레이션 워스트 시나리오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면서 "2022년 유가 급등 후 기준금리 인상 및 레고랜드 사태로 이어지며 신용 스프레드는 후행적으로 대폭 확대된 경험이 있다"고 상기했다.
■ 공사채: 2022년 한전과 가스공사채 발행 폭증 사태 재현 가능성 낮음
김 연구원은 "2022년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자 한전채와 가스공사채 발행 폭증 사태가 나타났다"면서 "이번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로 인한 국내 유가 수급 차질은 당시보다 더 파장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차례 인상된 전기요금, SMP상한제 재실시, 석유최고가격제 도입 논의 등으로 2022년 같은 대규모 재무 안정성 저하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워스트 시나리오 하에서 공사채 약세 압력은 불가피하나, 2022년 대비 순발행 규모는 크지 않으며 결국 중장기적 재무관리 기조로 선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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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채: 공급망안정화기금채 발행 확대. 유동성·자본적정성 모니터링 필요
은행채는 2022년 조달비용 부담과 시장 안정화 지원으로 발행이 축소된 전례가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번 국면도 시중은행채 발행 조절, 공급망안정화기금채 발행, 금융지원 프로그램 가동 등 적극적 시장 안정판 역할이 예상된다"면서 "다만 워스트 시나리오 하 환율 상승에 따른 유동성·자본적정성 저하 가능성이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용스프레드, 베이스 시나리오에선 완만한 축소...워스트 시나리오에선 큰폭 확대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