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15 (일)

(상보)[뉴욕-채권]10년금리 4.26%대로↑…유가 100달러 돌파

  • 입력 2026-03-13 07:12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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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구간에서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26%대로 올라섰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 속에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자 수익률 전반도 급등하는 모습이었다. 30년물 수익률만 입찰 호조로 소폭 하락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7bp(1bp=0.01%p) 높아진 4.268%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8.6bp 오른 3.747%에 호가됐다. 유가 쇼크로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 영향이 크다.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올해 12월 한 번의 금리인하 가능성만 반영하고 있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4bp 낮아진 4.881%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6bp 상승한 3.871%에 거래됐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22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입찰 수요는 양호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45배로, 이전 입찰 6회 평균인 2.39배를 상회했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도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2.1bp 오른 2.961%를 기록했다.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한 흐름이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714%로 8.7bp 상승했다. 이란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영란은행 금리인상 기대를 자극한 영향이 여전히 크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7%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 속에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란 새 최고지도자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경 발언을 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업종별로 기술주 부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음날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9.42포인트(1.56%) 내린 4만6677.8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3.18포인트(1.52%) 낮아진 6672.6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04.16포인트(1.78%) 하락한 2만2311.98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유가가 오르면 미국은 돈을 번다”면서도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하는 일이 유가 급등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적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0% 상승, 배럴당 95달러 대로 올라섰다. 지난 2022년 8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란 새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경 발언을 한 점이 유가 급등 재료로 작용했다.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장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선박 호위가 당장은 어렵다”며 “아직 준비돼 있지 않다”고 한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8.48달러(9.7%) 오른 95.7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8.48달러(9.2%) 폭등한 배럴당 100.46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종가가 1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22년 8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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