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17 (화)

[통신보고서④] 한은 “민간소비 회복 국면 진입…증가 속도는 과거보다 완만”

  • 입력 2026-03-12 12: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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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은 최근 민간소비가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지만 향후 소비 증가 속도는 과거 회복기보다 완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민간소비 회복기는 크게 ‘위기 후 급반등형’과 ‘점진적 개선형’ 두 유형으로 구분된다.

최근 소비 흐름은 두 유형의 특성이 혼합된 모습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하반기까지는 경기 부양 정책 등으로 소비가 빠르게 반등하는 급반등형 성격이 강했지만 올해 이후에는 점진적 개선형 회복기에 가까운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최근 소비 회복 과정에서는 금리 인하 기조와 반도체 중심 수출 증가, 증시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등 점진적 회복기의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소비 증가 속도는 과거보다 완만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 확대가 가계 소득 증가로 이어지는 효과가 과거보다 약화된 데다 자산 가격 상승이 소비 확대보다는 투자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가계가 최근 경기 개선을 일시적인 여건 개선으로 인식하면서 소비 확대보다는 저축이나 부채 상환을 선택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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