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15%대로 올라섰다.
아마존이 최대 420억달러 채권 발행을 추진 중인 가운데, 미 3년물 국채 입찰 수요 부진 소식이 수익률 전반을 압박했다. 호르무즈 호위 논란 속에 유가가 낙폭을 축소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을 호위했다는 미 에너지부 장관 발언을 백악관이 부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4시 15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5.5bp(1bp=0.01%p) 높아진 4.155%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3.594%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7.3bp 상승한 4.790%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4.8bp 높아진 3.740%에 거래됐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580억달러 규모 3년물 입찰 수요는 부진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55배로 전월 2.62배보다 낮았다.
유가 진정에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2.2bp 내린 2.840%를 기록했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498%로 8.8bp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국제유가 폭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감소로 장 중반까지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장 후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방향을 바꿨다. 미국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을 호위했다는 미국 에너지부 장관 발언을 백악관이 부인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업종별로 빅테크주가 대체로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제 투자자들은 다음날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로 관심을 이동하고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29포인트(0.07%) 내린 4만7706.5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4.51포인트(0.21%) 하락한 6781.4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6포인트(0.01%) 오른 2만2697.10을 나타냈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소셜미디어(SNS)에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을 호위했다”고 적었다가 삭제했다. 이같은 SNS 글에 대해 백악관은 "미 해군이 아직 어떤 유조선도 호위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게시글 내용을 부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 측이 대화를 원한다고 들었다”며 “그들과 대화가 가능하고, 이는 어떤 조건이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과의 전쟁이 “사실상 완료 단계에 있다”고 밝하기도 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2% 하락, 배럴당 83달러 대로 내려섰다. 지난 2022년 3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이란 전쟁 종식 기대가 계속된 가운데,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략비축유 방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조기 종식을 위한 제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통화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놓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1.32달러(11.94%) 급락한 배럴당 83.4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1.16달러(11%) 하락한 87.8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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